
3줄 요약
1. 코스피 +2.74% 반등(5,377.30), 외국인 8,145억 원 순매수 — 11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 마감.
2. WTI 11% 폭등해 112달러 — 브렌트유 역전 현상 발생, 프랑스·일본 선박 호르무즈 첫 통과.
3. 이란 '호르무즈 톨게이트' 추진 본격화 — 배럴당 1달러 통행료, 위안화·스테이블코인 결제 방안.
안녕하세요, 2026년 4월 4일 토요일 주말 증시 브리핑입니다.
이번 주는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월요일 +8.44% 폭등, 화요일 트럼프 연설 직후 −4.47% 폭락, 그리고 금요일 +2.74% 반등. 코스피의 일주일 진폭이 무려 800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지금부터 이번 주 마감 데이터와 함께 다음 주를 준비하는 핵심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주요 자산 가격 (4/3 기준 마감)
| 자산 | 가격 | 등락률 |
|---|---|---|
| 🇺🇸 다우존스 | 46,504.67 | −0.13% |
| 🇺🇸 S&P 500 | 6,582.70 | +0.11% |
| 🇺🇸 나스닥 | 21,879.18 | +0.18% |
| 🇰🇷 코스피 | 5,377.30 | +2.74% |
| 🇰🇷 코스닥 | 1,063.75 | +0.70% |
| 💵 원/달러 | ~1,510원대 | 전주 대비 하락 |
| 🛢️ WTI | $111.54 | 주간 +11.94% 🔥 |
| 🛢️ 브렌트유 | $109.03 | +7.78% |
| 🥇 금 (COMEX) | $4,679 | −0.48% |
| ₿ 비트코인 | $66,860 | 보합 (−0.12%) |
1️⃣ 코스피 — 외국인 12일 만에 돌아왔다

금요일(4/3)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25포인트(+2.74%) 상승한 5,377.30으로 이번 주 장을 마쳤습니다. 핵심은 외국인의 귀환입니다. 3월 19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2년 6개월 만의 최장 매도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이 이날 코스피에서 8,14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기관도 7,168억 원어치를 순매수해 '사자' 행렬에 동참했고, 반면 개인은 2조 87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반도체 '투톱'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54% 오른 87만 6,000원에, 삼성전자는 +4.37% 오른 18만 6,2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1,063.75로 +0.70% 소폭 올랐는데, 화요일 −5.36% 폭락의 충격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주 투자자별 순매수 1위 종목 (3/30~4/3)
| 외국인 | 삼성전기 (2위: 한화에어로, 3위: 현대로템) |
| 기관 |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 3위: 삼성SDI) |
| 개인 | SK하이닉스 (2위: HD현대중공업, 3위: 대우건설) |
2️⃣ 뉴욕 증시 — 유가 110달러 속 '겨우' 보합
4월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 끝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가 −0.13% 소폭 하락한 반면, S&P 500은 +0.11%, 나스닥은 +0.18%로 간신히 상승 전환했습니다. 장 초반 다우 −1.31%, S&P −1.24%, 나스닥 −1.67%로 급락 출발했지만,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다만 주간 단위로 보면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다우 +2.28%, S&P 500 +3.36%, 나스닥 +4.44% 급등하며 전주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습니다. 이는 주 초반 '종전 기대'에 따른 급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3️⃣ 국제유가 — WTI가 브렌트를 역전하다 🔥

이번 주 유가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WTI와 브렌트유의 가격 역전 현상입니다. 통상 WTI는 브렌트유보다 저렴하게 거래되지만, 4월 2일(현지시간) WTI가 11% 이상 폭등하며 배럴당 $112를 넘어서면서 브렌트유($109)를 약 $3 앞질렀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방어는 동맹국이 하라"며 미국의 중동 원유 비의존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내 원유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WTI 프리미엄이 급격히 확대된 것으로,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WTI가 종가 기준으로 브렌트를 역전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한편 브렌트유도 4월 1일 $118.35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조정되며 $109 수준에서 주를 마감했습니다.
4️⃣ 호르무즈 해협 — '톨게이트'가 현실이 되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톨게이트화'입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가 3월 30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신규 관리 계획안을 승인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위안화나 스테이블코인으로 징수하는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세계 석유 해상 운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이 해협이 사실상 유료 도로가 되는 셈입니다.
⚓ 호르무즈 해협 주요 상황
• 프랑스 컨테이너선 & 일본 LNG 선박 — 전쟁 이후 최초 통과 성공 (이란 혁명수비대 호위)
• 통과 비용 약 30억 원 추정 (경향신문 보도)
• 한국 국적 선박 26척 + 한국인 선원 175명 — 여전히 발 묶인 상태
• 이란·오만 — 종전 후에도 사전 통행 허가 의정서 추진
• 4월 7일 — 수중 기뢰 제거·선박 구출 논의하는 후속 군사전략 회의 예정
5️⃣ 전쟁 35일차 — 확전과 종전의 줄다리기

전쟁 상황은 여전히 복잡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대국민 연설에서 "전쟁 목표는 거의 달성했다"면서도 종전 선언 대신 "2~3주 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릴 강력한 타격"을 예고했습니다. 이란의 공군·해군은 사실상 무력화되었고, 핵 시설 복구에도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군은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폭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폭격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측 보도에 따르면 사망 8명, 부상 95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 본토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스라엘 테크 기업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는 등 보복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바논 남부에서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검증된 FPV(1인칭 시점) 드론 전술을 도입해 이스라엘 전차와 장갑차를 정밀 타격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이 이에 속수무책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란 외교부는 "종전 의지가 있다"는 입장과 "협상은 아니다"는 상반된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실제 종전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극도로 높습니다.
6️⃣ 트럼프의 '한국 비판' — 호르무즈 파병 압박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비판입니다. 그는 "한국은 도움이 안 됐다"며 주한미군을 거론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에 한국이 협조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는 한미 관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으며, 향후 상호관세(한국 25%) 협상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7️⃣ 다음 주 핵심 일정과 관전 포인트
4월 2주차 주요 일정
4/7(월) — 삼성전자 2026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예상 (컨센서스: 매출 115.5조, 영업익 36.5조 → 사상 최대)
4/7(월) — 호르무즈 개방 후속 군사전략 회의 (기뢰 제거·선박 구출 논의)
4월 중순~하순 — 트럼프 "2~3주 내 강력 타격" 시한 도래 → 최대 변곡점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다면 코스피의 하방 지지력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전쟁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업황이 견조하다는 시그널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호르무즈 군사전략 회의 결과에 따라 유가와 환율에 즉각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양방향 시나리오를 모두 대비해야 합니다.
시나리오 테이블 (4/4 업데이트)
| 시나리오 | 확률 | WTI | 코스피 | 원/달러 |
|---|---|---|---|---|
| A. 톨게이트 안착 + 실질 종전 | 25% | $80~95 | 5,600~6,000 | 1,440~1,480 |
| B. 톨게이트 협상 + 간헐적 교전 | 45% | $100~120 | 5,100~5,500 | 1,490~1,530 |
| C. 확전 — 에너지 인프라 본격 타격 | 30% | $130~200 | <4,500 | >1,580 |
4월 2주차 대응 전략 5가지
① 현금 비중 40~45% 유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전까지는 관망이 유리합니다. 실적 서프라이즈 여부에 따라 포지션을 조정합니다.
② 반도체 분할 매수 계획 수립
삼성전자 17만 원대, SK하이닉스 80만 원대가 분할 매수 영역으로 거론됩니다. 실적 서프라이즈 시 추가 매수 트리거로 활용합니다.
③ 에너지·방산 비중 20~25% 유지
WTI-브렌트 역전 현상은 미국 내 에너지 수급 불안을 반영합니다. 에너지 관련 자산의 헤지 기능이 여전히 유효합니다.
④ 원달러 1,500원대 장기화 대비
환율이 안정적으로 1,500원 이하로 내려오기 전까지 달러 자산 비중을 15~20%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⑤ '트럼프 타이머' 가동
"2~3주 내 강력 타격" 시한인 4월 중순~하순이 최대 변곡점입니다. 해당 시점 전후로 포지션 조정이 필요합니다.
📝 이번 주 요약 한 줄
"외국인이 돌아왔지만, 호르무즈 톨게이트·WTI 112달러·트럼프 한국 비판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쌓이고 있다."
⚠️ 면책 고지: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