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실적 발표(2/26)를 이틀 앞두고 국내 반도체 ETF 4종의 수익률, 구성 종목, 수수료를 비교합니다. 실적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과 금통위 변수까지 정리합니다.
목차
1. 엔비디아 실적 발표, 왜 한국 투자자에게 중요한가
2. 시장이 주목하는 3가지 체크포인트
3. 국내 반도체 ETF 4종 비교 — 어떤 상품이 나에게 맞나
4. 실적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
5. 같은 날 열리는 금통위 — 진짜 관전 포인트는 따로 있다
6. 오늘 발효된 15% 글로벌 관세, 반도체 ETF에 미치는 영향
7.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현황
8. 투자자 체크리스트 — 이번 주 일정과 대응

한눈에 보는 오늘의 핵심
무슨 일? 엔비디아 4분기 실적 발표 D-2 (한국시간 2/26 오전 7시). 매출 656억 달러(+67%), EPS 1.52달러 전망
왜 중요? 삼성전자(19.3만 원)·SK하이닉스(95.1만 원)가 코스피 시총 1·2위. 엔비디아 실적이 코스피 6,000 돌파 여부를 결정
투자 포인트? 국내 반도체 ETF 4종(KODEX·TIGER·SOL·ACE) 중 나에게 맞는 상품 선택이 핵심
추가 변수? 같은 날(2/26) 한은 금통위 — 기준금리 2.50% 동결 전망(99%). 성장률 상향 여부 주목
1. 엔비디아 실적 발표, 왜 한국 투자자에게 중요한가
엔비디아는 한국시간 2월 26일(수) 오전 7시 전후에 2025년 4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월가 컨센서스는 매출 656억 달러(전년 대비 +67%), 주당순이익(EPS) 1.52달러(전년 대비 +71%)입니다.
이 실적이 한국 투자자에게 직접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핵심 부품 공급사이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의 AI 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SK하이닉스가 공급하고, 삼성전자도 HBM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좋으면 HBM 수요 전망이 올라가고, 이는 곧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가와 코스피 지수에 직결됩니다.
실제로 직전 분기 실적 발표일이었던 2025년 11월 20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4%,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코스피가 현재 5,846에서 6,000까지 약 2.6%(154포인트)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엔비디아 실적이 코스피 6,000 돌파의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2. 시장이 주목하는 3가지 체크포인트
이번 실적 발표에서 숫자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젠슨 황 CEO의 발언입니다. 시장이 주목하는 핵심 체크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차세대 칩 '블랙웰'의 출하 일정과 수요입니다. 블랙웰이 본격 양산되면 HBM 수요가 한 단계 더 폭발합니다. 젠슨 황이 "고객사의 강력한 수요를 확인한다"는 메시지를 주면 반도체 랠리가 가속될 수 있습니다.
둘째, AI 과잉투자 우려에 대한 해소입니다. 최근 오픈AI의 투자 축소 보도, AMD의 가이던스 실망(-17% 하락) 등으로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AI의 기존 산업 잠식과 과잉투자 우려를 모두 잠재우면서도 AI 투자의 성장성을 어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셋째, 2027년 가이던스와 중국 사업 방향입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중국향 매출 전망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생산 계획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3. 국내 반도체 ETF 4종 비교 — 어떤 상품이 나에게 맞나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국내 반도체 ETF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표 4종을 비교합니다.

| 구분 | KODEX AI반도체 | TIGER 반도체TOP10 | SOL AI반도체소부장 | ACE AI반도체포커스 |
|---|---|---|---|---|
|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 신한자산운용 | 한국투자신탁운용 |
| 종목 수 | 18개 | 10개 | 15개 | 12개 |
| 핵심 비중 | SK하이닉스·삼성전자 중심 | SK하이닉스·삼성전자 집중 | 후공정·소부장 포함 | AI 특화 반도체 |
| 연간 합성총보수 | 약 0.51% | 약 0.46% | 약 0.45% | 약 0.49% |
| 2026년 수익률(YTD) | 약 76% | 약 99% | 약 27% | 약 86% |
| 특징 | HBM 중심, 균형 분산 | 대형주 집중, 변동성 큼 | 장비·소재 포함, 분산 | AI 테마 집중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을 높이고 싶다면 TIGER 반도체TOP10이 적합합니다.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하기 때문에 대형주 랠리 시 수익률이 가장 높지만, 하락 시 변동성도 큽니다.
HBM 밸류체인 전체에 투자하고 싶다면 KODEX AI반도체가 균형 잡힌 선택입니다. 18개 종목에 분산되어 있어 개별 종목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장비·소재까지 분산하고 싶다면 SOL AI반도체소부장이 적합합니다. 리노공업, 한미반도체 등 후공정 장비주까지 포함하고 있어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투자할 수 있습니다.
4. 실적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시장은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A — 서프라이즈(매출 670억 달러 이상 + 강한 가이던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 코스피 6,000 돌파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경우 반도체 ETF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지만, 이미 YTD 수익률이 높은 상태이므로 분할 매수가 안전합니다. 서프라이즈 시에도 당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매우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보다 더 양호한 결과에도 당일에 크게 하락한 적이 있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나리오 B — 컨센서스 부합(매출 650~670억 달러)
시장에 이미 반영된 수준이라 주가 반응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핵심은 가이던스와 젠슨 황의 발언입니다.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AMD 사례처럼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주가 하락이 가능합니다.
시나리오 C — 실망(매출 650억 달러 미만 또는 가이던스 하향)
반도체 ETF 단기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다만 HBM 수요의 구조적 성장은 유지되므로, 조정 시 분할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반도체의 실적 주도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정 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5. 같은 날 열리는 금통위 — 진짜 관전 포인트는 따로 있다
엔비디아 실적과 같은 날인 2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채권시장 전문가의 99%가 기준금리 2.50% 동결을 예상하고 있어 금리 자체에 대한 서프라이즈 가능성은 낮습니다.
진짜 관전 포인트는 함께 발표되는 수정 경제전망입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올해 성장률을 1.8%로 제시했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로 주요 IB들이 2% 초반대로 상향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성장률을 2.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은 가능해 보이나, 그 이상의 조정에는 신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성장률 전망이 2.0% 이상으로 올라가면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고, 이는 성장주·반도체주에 일시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2.0% 이내에 머물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하면서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됩니다.
6. 오늘 발효된 15% 글로벌 관세, 반도체 ETF에 미치는 영향
오늘(2/24) 한국시간 오후 2시 1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15% 글로벌 관세가 발효됩니다. 반도체 ETF 투자자 입장에서 핵심은 반도체가 이 관세에서 제외된다는 점입니다.
반도체는 이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한 25% 품목관세를 적용받고 있어, 15% 글로벌 관세(122조)와 중복 적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반도체 ETF에 대한 직접적 관세 영향은 없습니다. 다만 글로벌 관세로 인한 전반적인 시장 심리 악화는 간접적 리스크입니다. 실제로 2/23 뉴욕 증시에서 S&P500은 1.04%, 나스닥은 1.13% 하락했습니다.
7.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현황
증권가는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습니다.
| 증권사 | 삼성전자 목표주가 | SK하이닉스 목표주가 | 비고 |
|---|---|---|---|
| NH투자증권 | 25만 원 (기존 20.5만 원) | 130만 원 (기존 112만 원) | 메모리 ASP 상승 반영 |
| 대신증권 | 27만 원 (업계 최고) | 145만 원 | D램 ASP +150%, 낸드 +90% 전망 |
| KB증권 | — | 120만 원 | 2026~27년 영업이익 상향 |
| 노무라 | — | — | 코스피 상반기 목표 7,500~8,000 |
대신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7만 원으로 제시한 것은 업계 최초입니다. 현재 주가(19.3만 원) 대비 약 40%의 상승 여력을 의미합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주가(95.1만 원) 대비 대신증권 목표가(145만 원) 기준 약 52%의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코스피 상반기 목표치를 7,500~8,000으로 제시하며, "메모리 기업들이 2026년 한국 전체 순이익의 64%를 차지하며 성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8. 투자자 체크리스트 — 이번 주 일정과 대응
이번 주(2/24~2/28)는 반도체 투자자에게 올해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수 있습니다. 핵심 일정을 정리합니다.
2월 24일(월) — 트럼프 15% 글로벌 관세 발효(한국시간 오후 2시 1분). 시장 초반 변동성 확대 가능.
2월 25일(화) — 트럼프 관세 관련 추가 연설 가능성.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날로 관망 심리 확대 예상.
2월 26일(수) — 엔비디아 실적 발표(한국시간 오전 7시) + 세일즈포스 실적 발표 + 한은 금통위(기준금리 결정 + 수정 경제전망). 하루에 3대 이벤트가 집중된 "슈퍼 수요일".
2월 27일(목) — 엔비디아 실적 반영 첫 국내 거래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반도체 ETF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날.
2월 28일(금) — 2월 마지막 거래일. 기관 리밸런싱 수급 유의.
핵심 변수 체크
투자자가 이번 주 반드시 체크해야 할 5가지 변수: (1) 엔비디아 매출·EPS·가이던스, (2) 젠슨 황의 블랙웰 출하·중국 사업 발언, (3) 금통위 성장률 전망 상향 폭, (4) 15% 글로벌 관세 발효 후 시장 반응, (5) 2/27 외국인 수급 방향(삼성전자·SK하이닉스)
3줄 핵심 요약
1. 엔비디아 4분기 실적(매출 656억 달러, EPS 1.52달러)이 2/26 발표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통해 코스피 6,000 돌파 여부를 결정할 핵심 이벤트입니다.
2. 국내 반도체 ETF 4종 중 대형주 집중은 TIGER 반도체TOP10, 균형 분산은 KODEX AI반도체, 소부장 포함은 SOL AI반도체소부장이 적합합니다.
3. 같은 날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예상)와 15% 글로벌 관세 발효가 겹치는 "슈퍼 수요일"에 대비해, 시나리오별 분할 매수 전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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