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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ETF 투자

슈퍼 수요일 결산! 엔비디아 서프라이즈·삼성 1조달러·코스피 6300

by moneyflow79 2026.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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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수요일 코스피 6300·삼성 1조달러·엔비디아 서프라이즈 / (c) moneyflow79

 

2026년 2월 26일 슈퍼 수요일 결산. 엔비디아 매출 681억달러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시총 1조달러 돌파, 코스피 6307 마감. 한은 금리 동결·성장률 2% 상향, K점도표 첫 공개까지 투자자 필수 정보를 총정리합니다.

오늘의 핵심 요약

1. 엔비디아 Q4 매출 681억달러(+78% YoY), EPS 1.62달러 – 어닝 서프라이즈. 다음 분기 가이던스 780억달러(예상 726억 대비 +7%)
2. 삼성전자 +7.13% 급등, 21만8000원 마감 – 한국 기업 최초 시총 1조달러 돌파(글로벌 12위)
3. 코스피 6307.27 마감(+3.67%) – 6000 돌파 하루 만에 6300 돌파. SK하이닉스 +7.96%, LG전자 +10.05%
4. 한은 기준금리 2.50% 6연속 동결, 성장률 전망 1.8%→2.0% 상향, K점도표 첫 공개(동결 16 / 인하 4 / 인상 1)
5. 국민연금 올해 137조 수익, 기금 1600조 돌파 – 외국인은 이달 13조 순매도 지속

목차

1.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 – 핵심 숫자 5가지

엔비디아는 2월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4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월가의 이미 높아진 기대마저 뛰어넘는 'S급 어닝 서프라이즈'였습니다.

항목 실적 시장 예상(LSEG) 서프라이즈
매출 681억3000만달러(약 97조원) 662억달러 +2.9%(+19억달러)
조정 EPS 1.62달러 1.53달러 +5.9%
영업이익 444억7400만달러(약 63조원) - 전년 대비 +76.6%
다음 분기 가이던스 780억달러(+-2%) 726억달러 +7.4%(+54억달러)
매출총이익률 약 70% - AI 칩 독점적 가격 결정력 유지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에 대해 소위 '2+2 법칙'(매출이 예상 대비 20억달러 초과 +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20억달러 초과)을 비공식 기준으로 적용합니다. 이번에는 매출에서 19억달러, 가이던스에서 54억달러를 초과해 이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실적 발표와 함께 LG전자, 보스턴다이내믹스 등이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스택을 활용 중이라고 언급했고, "AI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잠식한다는 시장의 우려는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대중국 H200 칩 수출은 미 상무부의 추가 검토 절차로 인해 실제 판매 승인이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향후 중국 매출 변수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2. 삼성전자, 한국 기업 최초 시총 1조달러 클럽

 

삼성전자 시총 1조달러 클럽 진입 인포그래픽 / (c) moneyflow79

 

엔비디아 훈풍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은 것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13%(1만4500원) 급등한 21만8000원으로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423조원)를 돌파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월마트와 일라이릴리를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12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기업이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은 역사상 처음입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해 약 21조2362억원(삼성전자 보유분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K증권은 목표가 30만원, 대신증권은 27만원, 맥쿼리는 34만원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HBM4 경쟁력 회복과 메모리 가격 상승이 핵심 근거입니다.

3. 코스피 6307 마감 – 하루 만에 6000→6300

코스피는 6100선에서 거래를 시작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며, 전 거래일 대비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마감했습니다. 어제(25일) 6000을 돌파한 지 단 하루 만에 300포인트를 추가 상승한 것입니다.

주요 종목별 등락을 보면, 삼성전자 +7.13%(21만8000원), SK하이닉스 +7.96%, 현대차 +6.47%, LG전자 +10.05%로 대형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협력 파트너로 언급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자극되었습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해 1168.34(+0.29%)에 마감했으나, 코스피 대비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형 따라 아우도 간다"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코스닥은 여전히 대형주 랠리에서 소외되는 양상입니다.

4. 한은 금통위 결산 – 동결·성장률 상향·K점도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6연속 동결했습니다. 금통위원 7명 전원 찬성으로, 시장 예상과 완전히 부합하는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금통위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성장률 전망 상향. 한은은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8%에서 2.0%로 0.2%p 올렸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반도체 등 IT 제조업이 올해 성장률에 0.7%p 기여할 것"이라며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양호한 회복세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K자형 성장 우려가 있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산업과의 양극화에 대한 경계감도 표명했습니다.

 

한국은행 K점도표 첫 공개 결과 인포그래픽 / (c) moneyflow79

 

둘째, K점도표 첫 공개. 한은이 처음으로 미국 연준(Fed)의 점도표(dot plot)와 유사한 'K점도표'를 공개했습니다. 금통위원 7명이 각각 6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을 3개씩 제시해 총 21개의 점이 찍혔는데, 16개(76.2%)가 현 수준인 2.50% 동결, 4개가 2.25%(인하), 1개가 2.75%(인상)에 찍혔습니다. 전반적으로 인상보다 인하 가능성을 더 열어둔 구조이지만, 이창용 총재는 "3개월 내 인상 논의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5. 오늘의 수혜주와 시장 지형 변화

종목 등락률 종가 상승 배경
삼성전자 +7.13% 21만8000원 시총 1조달러 돌파, 엔비디아 수혜
SK하이닉스 +7.96% 108만5000원 HBM 수요 확대, 메모리 가격 상승
LG전자 +10.05% 14만6700원 엔비디아 피지컬 AI 협력 파트너 언급
현대차 +6.47% 57만4000원+ 상법개정안 기대 + 주주환원
SK스퀘어 +4.05% - SK하이닉스 지주 효과

오늘 시장의 핵심 변화는 "반도체만의 장세"에서 "반도체+자동차+피지컬AI"로 상승 저변이 넓어졌다는 점입니다. 기아는 +13.97% 급등했고, 3차 상법개정안 통과 기대감으로 증권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 셀트리온(-1.61%) 등 방산·바이오는 하락세로 순환매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6. 외국인 13조 순매도 vs 국민연금 137조 수익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이달에만 13조 원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은 약 2조3000억 원을 팔았습니다. "솔직히 고점 같다"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행보가 뚜렷합니다.

반면 국민연금은 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올해 약 137조 원의 평가 수익을 거두며, 총 기금 규모가 1600조 원까지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보유분의 평가액만 올해 70조 원 급증했습니다. 다만 이는 평가차익이므로 당장 수익을 실현하기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국민연금이 최근 '국내 주식 자동 리밸런싱 매도'를 중단했다는 점입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AI 주식이 급등하고 국내 증시 저평가가 해소되는 시기에 수익률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7. 아직 남은 리스크 3가지

첫째, 트럼프 관세 확대 리스크.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국정연설에서 "관세는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슈퍼 301조를 통한 품목별 관세 조사가 본격화되면, 현재 면제 상태인 반도체에도 불확실성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둘째, 반도체 쏠림 리스크. 연합뉴스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187개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겨우 2.05% 상승에 그쳤습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뺀 체감 코스피는 3,900~4,000"이라고 지적합니다. 버핏지수도 180%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셋째, 엔비디아 마진 압박 가능성. 메모리칩 가격이 급등하면서 엔비디아도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메모리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JP모건은 "높아진 메모리 칩 가격이 엔비디아의 마진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는 호재이지만, 엔비디아 주가 차체에는 변수입니다.

 

남은 리스크 3가지와 핵심 일정 / (c) moneyflow79

8. 개인투자자 향후 대응 전략

오늘 시장은 '축제'였지만, 축제 후에는 반드시 조정의 날이 옵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보유자: 주도주(반도체·자동차) 포지션은 유지하되, 총 자산의 25~30%는 분할 익절을 고려할 시점입니다. "100% 올인 상태에서 조정이 오면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공통된 조언입니다.

신규 진입 희망자: 추격 매수는 위험합니다. 6000~6100 구간까지 조정이 올 때를 분할 매수 구간으로 설정하고, 현금 비중 30%를 유지하며 대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포트폴리오 분산: 반도체 집중 포트폴리오를 가진 투자자는, 오늘 새로 부각된 피지컬 AI(LG전자), 자동차(현대차·기아), 금융(증권주)으로 일부 분산을 검토해볼 만합니다.

향후 핵심 일정: 2/27(목) 국내 시장 엔비디아 반영 연장 여부 확인, 2/28(금) 기관 리밸런싱·월말 수급 정리, 3월 초 USTR 301조 조사 본격화 가능성, 그리고 3월 GTC 2026(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이 다음 촉매입니다.

3줄 요약

1. 엔비디아가 매출 681억달러·EPS 1.62달러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 780억달러(예상 대비 +7%)를 제시하면서 글로벌 AI 투자 지속 신호를 보냈다.
2. 코스피는 6307.27로 마감하며 6000 돌파 하루 만에 300포인트를 추가 상승했고,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 최초로 시총 1조달러를 넘어 글로벌 12위에 올랐다.
3. 한은은 금리를 동결하고 성장률을 2%로 올렸지만, 반도체 쏠림·버핏지수 180%·외국인 13조 순매도 등 과열 신호가 공존하므로 분할 익절과 포트폴리오 분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글은 투자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c) 2026 머니플로우 moneyflow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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